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업단장 인사말

사업단장 인사말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국가 간의 이해관계가 얽혀서 복잡한 문제의 실타래를 풀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동북아 여러 국가는 정치, 사회, 문화 등 각 층위에서 다양한 갈등과 모순이 첨예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북아 각국은 이러한 갈등과 모순 해소를 위한 국가와 민간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면서도, 복잡한 현실적 문제 앞에서 연대의 실마리를 찾아서 갈등을 완화하려는 노력의 성과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 사업단은 동북아지역을 바라보았던 육지 중심의 시야에서 벗어나 새로운 ‘렌즈’로 이 지역을 조망하고자 합니다. 부경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은 동북아의 ‘해역’에 대한 다각도의 연구를 통해 국가와 문화 간 길항작용을 분석하면서 해양 중심의 사고로의 확장을 제안합니다.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1999년 설립 이래,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부산만이 가진 고유한 지역성을 기반으로 ‘바다’와 ‘인간의 삶’의 연결고리에 대한 인문·사회과학적 고민을 심화·공유하기 위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활동을 발판 삼아 2017년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이 출범하여, <동북아해역과 인문네트워크의 역동성 연구>라는 아젠다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특히, 바다와 관련된 인간 활동의 범위인 ‘해역’은 동북아지역에서는 근현대에 걸쳐 급속한 교통망의 형성으로 ‘사람과 문화, 지식의 교섭’이 역동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부경대학교 HK+사업단은 이러한 동북아해역 인문네트워크의 역사적 형성·전개 과정과 그것이 현재 우리의 삶에 지니는 의미를 학제적으로 탐구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근현대 동북아해역 인문네트워크가 보여주는 역동성이 발현된 원인을 찾고 이를 토대로 동북아지역의 미래를 정립하는데 중요한 실천적 가치를 찾는 ‘동북아해역인문학’을 정립하고자 합니다.

부경대학교 HK+사업단에서는 학술 및 출판 활동과 아울러 연구 성과의 대중화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북아해역인문학은 ‘지금’을 살아가는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우리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넉넉한 인문의 바다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부경대학교 HK+사업단이 넓고 푸른 해역, 나아가 늘 풍요로운 바다의 생명성을 연구하면서 세상과 연결하는 모습을 지켜보아 주시고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부경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 단장

Copyrights (C) 2018 동북아해역과 인문네트워크의 역동성 연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