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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동북아 바다…인문학으로 항해하다' ] <38> 일본 후쿠오카서 만나는 재일코리안의 역사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3-25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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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일제 패망 직후 한반도에서 일본군을 태우고 일본으로 돌아가는 ‘귀환선’. 이 배가 올 때는 조선인 귀환 동포를 태우고 왔다(국사편찬위원회 전자사료관).

재일코리안이 판잣집을 짓고 살았던 후쿠오카 미카사강.

# 부산서 가장 가까운 日 도시

- 1905년 취항한 부관연락선 타고
- 돈벌이 찾아 시모노세키行 러시
- 정착 조선인 대부분 광부로 일해

# 日 패전 후에도 귀향 못해

- 하카타항 몰린 2만 재일코리안
- 부산 못돌아가고 판잣집 생활
- 돼지 키우거나 밀주 만들어 팔아

# 후쿠오카시 강제 이주 결정

- 위생·주거·교육 등 도시문제화
- 결국 시 차원서 공동주택 건립
- 60년 지난 지금도 집단 거주 중

정말 당연한 말이지만 내가 어디에 사는지는 나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내가 살아가는 곳의 역사, 지리, 문화가 자연스럽게 내 삶에 녹아들기 때문이다. 재일코리안도 마찬가지이다. 그냥 한마디로 재일코리안이라 해도 일본 어느 지역에 사는지에 따라 삶은 매우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지역은 재일코리안 내부의 다양성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키워드이다. 그래서인지 최근 지역에 눈을 돌려 재일코리안을 이해하려는 시도를 TV 다큐멘터리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데, 특히 자주 다뤄지는 지역이 오사카(大阪)와 가와사키(川崎)이다.

오사카는 서일본(西日本)의 중심 도시이고, 가와사키는 도쿄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인구 약 150만 명 정도 도시이다. 두 도시 모두 일본 근대화와 고도 성장을 이끈 공업도시로 인건비가 싼 노동자를 많이 필요로 했다. 그 결과 오사카와 가와사키에는 일제강점기 많은 조선인이 공장 노동자로 일하고 거주하기 시작했으며 해방 이후에도 커뮤니티를 유지하여 오늘날에 이른다.

(국제신문기사 2019-10-15 발췌)

기사전문<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191016.22020006662&kid=k27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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