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자료

[연재-'동북아 바다…인문학으로 항해하다' ] <23> 바다를 건너 일본으로 간 우리말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3-24 17:53

본문

일본 규슈의 명물 ‘멘타이코’(왼쪽 사진). 한국의 ‘명란젓’이 원형으로 그 이름에도 한국말 ‘명태’가 기원인 ‘멘타이’가 들어있다. 오른쪽은 전형적인 ‘마마챠리’이다. 일본의 방언에서 바구니가 달려 있고 엄마들이 주로 타는 자전거를 ’마마챠리’라 한다. ‘챠리(챠린코)’는 우리말 ‘자전거’에서 비롯됐다. 양민호 제공

일본 규슈의 이키 지역에서 만들어 파는 ‘친구’ 소주. 한국어 ‘친구’가 일본 소주의 이름으로 쓰인다.


- 대표적 구황작물인 ‘고구마’
- 쓰시마 방언 ‘고코이모’가 변형
- 우리말에 일본어 어원 많지만
- 한국말 日 건너간 사례도 많아

- 결혼 전 남자를 뜻하는 ‘총각’
- 다이쇼 시대에 ‘총가’로 사용
- 명태가 음차된 ‘멘타이’ 요리
- 하카타 지역 특산물 돼 인기

- 김치·갈비·비빔밥·나물·부침 등
- 일상생활 속 뿌리 내린 말 늘어
- K-POP 등 한류 인기 증가 속
- 세계서 통용되는 우리말 늘 듯

글로벌 시대, 우리는 정보의 바다를 유영(遊泳)하고 있다. 외국 문물의 유입과 정착 그리고 그것과 함께 들어온 말의 생명력을 매일매일 체감하며 살고 있다. 한껏 사용되다가 사라진 말, 유행하다가 정착된 말 이렇듯 다양한 말이 우리에게 있다. 외래어라는 말은 자주 들어봤을 것이다. ‘바다를 건너 우리나라로 들어온 말’인데 마린(Marine), 비치(Beach), 스시(すし), 마라샹궈(麻辣香鍋) 등과 같이 요즘에는 다양한 국적의 말도 많다.

(국제신문기사 2019-06-13 발췌)

기사전문<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190614.22017005816&kid=k27003>

Copyrights (C) 2018 동북아해역과 인문네트워크의 역동성 연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