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자료

[연재-'동북아 바다…인문학으로 항해하다' ] <22> 역사의 바다, 통영과 한산도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3-24 17:52

본문

한산도에서 배를 타고 통영항으로 이동할 때 보이는 풍경. 한산만 거북 등대와 통영이 눈에 들어온다.

이순신공원

- 조선 삼도수군통제영 있던 통영
- 인근 수많은 섬 중 하나 한산도

- 이순신 장군 휘하 왜군격퇴 현장
- 한산대첩 ‘세계 4대 해전’ 꼽혀

- 접근 쉽고 뱃삯 싸 관광객 북적
- 많은 지명이 군사적 의미서 유래
- 제승당은 충무공 작전 짜던 곳

- 통영엔 동피랑 등 볼거리도 많아

‘받아들이다’라는 어원을 가진 바다는 흔히 교류와 전파의 통로로 여겨지지만, 실은 충돌과 갈등의 공간이기도 하다. 대항해시대라 불리는 15, 16세기에 유럽인이 바다로 나섰던 이유는 순수한 모험과 탐험이 아니었다. 대항해시대의 문을 연 포르투갈의 엔히크 왕자는 이슬람 상인을 거치지 않고 인도의 향신료를 가져갈 무역로를 찾기 위해 수많은 뱃길을 개척했고, 그의 후원을 받은 자들이 탐험했던 지역은 식민지가 되었다.

바스코 다 가마의 인도항로 개척이나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이라는 것도 무역 이윤을 위한 항로 개척과 해외영토 확장을 위한 것이었고, 그것이 발견이 아니라 원주민의 땅을 정복하고 약탈했던 것이었음을 상기하면 확실히 그렇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1492년 10월 12일을 미국은 ‘콜럼버스의 날’로 기념하지만, 볼리비아나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중남미 일부 국가는 ‘원주민 저항의 날’, 우루과이 원주민은 그 전날인 10월 11일을 ‘마지막 자유의 날’로 기념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제신문기사 2019-06-06 발췌)

기사전문<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190607.22017002389&kid=k27003>

Copyrights (C) 2018 동북아해역과 인문네트워크의 역동성 연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