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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교수신문] 인문연구성과 20 선정

작성자 HK+사업단 작성일24-07-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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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사회 난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인문사회 연구의 대표적인 성과 사례를 소개한다. 기존 인문사회 학문 분야의 벽을 넘어선 새로운 문제의식과 융합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혁신 연구의 결과다. 인문사회통합성과확산센터(센터장 노영희 건국대 교수)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인문한국플러스사업(HK/HK+)과 융합연구지원사업의 연구성과 우수성, 파급효과 및 활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6명의 심사위원이 우수성과 20곳을 선정했다.

동북아 국가를 갈등의 바탕이 되는 국가 간 관계가 아닌
바다를 보이지 않는 끈으로 삼아 공존 방식을 찾는다.
갈등의 해결 방식을 모색하고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인류의 역사는 육지 위에서 쓰였다. 인류가 탄생하고 문명이 만들어지고 제국이 스러지는 모든 역사는 육지의 역사였다. 바다는 주변부에 머물러 있을 뿐 역사의 주인공은 아니었다. 하지만 사람과 물건이 오가며 문화를 더 풍부하게 만들어 준 건 바다였다.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문물 교류와 이주는 바다를 통해 이뤄졌다.

지금껏 육지 중심으로 바라보던 역사를 바다 중심으로 보려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동북아 해역과 인문네트워크의 역동성 연구」를 하고 있는 국립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다.

김창경 국립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소장은 “이번 연구는 근현대에 걸쳐 끊이지 않던 국가 간 갈등을 동북아해역의 인문네트워크가 지닌 다양한 역동성의 관점으로 본다”라며 “이 지역을 살아가는 해역민의 삶을 유지하는 기반이자 상호 교류하는 통로인 해역의 의미를 찾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해역은 바다와 관련된 인간 활동의 범위를 일컫는다.

바다를 중심으로 한 연구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동안 해양 문학이나 항구도시를 조망하는 연구는 있었다. 다만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해역’이라는 개념을 사용해 선행 연구와 차별화했다. 해역은 초국가, 국가, 지역의 현상이 중첩되고 네트워크로 강하게 이어지는 특징이 있다. 특히 네트워크가 가진 힘 중 이동성에 주목했다. 연구단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이 역동적인 이동성이 근현대 동북아지역에서 어떻게 발현·전개되는지 고찰한다.

동북아해역인문학, 갈등·긴장 관계 푼다

동북아는 북한과 중국·러시아가 미국에 맞서고 한·미·일 3국은 안보협력을 강화하면서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연구단은 이런 동북아의 갈등과 긴장 관계를 풀어가기 위해 기존의 육지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해역에 초점을 맞춰서 연구한다. 이른바 ‘동북아해역인문학’이다.

“해역은 근현대 동북아지역에서는 급속한 교통망 역할을 하며, 사람과 문화, 지식의 교섭이 역동적으로 이뤄진 무대다. 우리 연구소는 부산만이 가진 고유한 지역성을 기반으로 바다와 인간 삶의 연결고리에 대한 인문·사회과학적 연구인 ‘동북아해역인문학’을 정립하려고 한다.” 김창경 소장의 설명이다. (출처 : 교수신문(http://www.kyosu.net 기사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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