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자료

[연재-'동북아 바다…인문학으로 항해하다' ] <3> 부산의 산동네와 재일코리안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3-04 11:38

본문

사진출처-일본 시모노세키에 정박 중인 관부연락선을 찍은 옛 사진. 출처 일본 위키피디아


- 일제강점기 농촌의 몰락으로
- 부관연락선 타고 日 이동 늘자
- 총독부 도항증명서 받도록 규제
- 부산 영도에서도 일부 교부하자
- 마지막 희망 찾아 노동자 몰려

- 희망고문 속 수개월씩 기다리다
- 결국 상당수 도시빈민으로 전락
- 산기슭에 움막지어 눌러앉아

- 바다 건너 일본으로 건너간
- 재일코리안의 애환도 깃들어

부산에 산 지 만 5년이 되어도 새롭게 다가오는 풍경이 하나 있다. 바로 부산 산동네의 모습이다. 예를 들면 산을 휘감은 집들과 그 사이를 오묘하게 누비는 골목의 모습, 산복도로를 어마어마한 운전기술로 오르내리는 시내버스의 모습, 가파른 계단과의 생활이 일상인 사람들 모습 등이 그러하다. 특히 이러한 풍경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역사와 마주하면서 산동네 모습은 필자에게 가장 ‘부산다운’ 풍경이 되었다. 부산의 산동네는 언제 시작되었을까. 보통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것은 한국전쟁의 피란민 유입이다. 허둥지둥 보따리 몇 개 짊어지고 전쟁을 피해 부산에 몰려든 사람들이 삶의 둥지를 틀면서 오늘날과 같은 산동네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부산 산동네의 시작은 조금 더 역사를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국제신문기사 2019-01-17 발췌)

기사전문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190118.22025006703&kid=k27003

Copyrights (C) 2018 동북아해역과 인문네트워크의 역동성 연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