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동북아 바다…인문학으로 항해하다' ] <31> 서구인의 동아시아 바다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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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바다를 넘나들며 여행한 귀츨라프가 중국 광둥식 옷을 입은 모습. 오른쪽 그림은 18세기 중국 청나라 황실을 방문한 영국의 매카트니 사절단을 그린 그림이다. 이보고 제공
귀츨라프가 ‘차이니스 레포지터리’ 잡지에 실어 유럽인에게 처음으로 소개한 한글.
- 독일 출신 선교사이자 관료로
- 많은 동아시아인 접촉한 인물
- 세 차례 中 동부 해안 탐사기
- 광저우서 발행되는 영문 잡지
- ‘차이니스 레포지터리’에 투고
- 두 번째 여정에서 조선도 방문
- 고대도 머물며 서양 문물 전수
- 주기도문 번역하며 한글 익혀
- 다른 문화에 대한 열린 자세로
- 당시 동양의 모습 생생히 기록
우리에게 여행은 현실 너머의 피안(彼岸)이며, 또 꿈의 현현(顯現)이다.
여기서 잠시 200여 년 전 우리 동아시아의 바다로 넘어 들어왔던 한 서양인의 여정을 살펴보겠다. 우리 현대인이 여행 자체를 단순히 문화 소비로 인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그 시기 즉 19세기 전반 동아시아 바다를 횡단했던 한 서양 선교사의 궤적을 살피는 것은 여러 가지 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근대적 여행의 문화적 함의가 개인 차원의 경험 축적에만 그치지 않고, 서로 다른 문화 사이의 대화적 성격이 내포돼 있을 뿐만 아니라, 여행의 주체들이 상대방 지역과 문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재구성했으며, 그에 비춰 어떻게 스스로의 정체성을 조정해 나갔는지 살피는 인식적 거울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거울의 사례로 19세기 초 중국에서 발행된 최초 영문 잡지 ‘차이니스 레포지터리(The Chinese Repository)’와 그 안에 실린 ‘귀츨라프의 중국 동부 해안 탐사기’ 같은 글을 들 수 있다.
(국제신문기사 2019-08-15 발췌)
기사전문<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190816.22015006448&kid=k27003>
귀츨라프가 ‘차이니스 레포지터리’ 잡지에 실어 유럽인에게 처음으로 소개한 한글.
- 독일 출신 선교사이자 관료로
- 많은 동아시아인 접촉한 인물
- 세 차례 中 동부 해안 탐사기
- 광저우서 발행되는 영문 잡지
- ‘차이니스 레포지터리’에 투고
- 두 번째 여정에서 조선도 방문
- 고대도 머물며 서양 문물 전수
- 주기도문 번역하며 한글 익혀
- 다른 문화에 대한 열린 자세로
- 당시 동양의 모습 생생히 기록
우리에게 여행은 현실 너머의 피안(彼岸)이며, 또 꿈의 현현(顯現)이다.
여기서 잠시 200여 년 전 우리 동아시아의 바다로 넘어 들어왔던 한 서양인의 여정을 살펴보겠다. 우리 현대인이 여행 자체를 단순히 문화 소비로 인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그 시기 즉 19세기 전반 동아시아 바다를 횡단했던 한 서양 선교사의 궤적을 살피는 것은 여러 가지 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근대적 여행의 문화적 함의가 개인 차원의 경험 축적에만 그치지 않고, 서로 다른 문화 사이의 대화적 성격이 내포돼 있을 뿐만 아니라, 여행의 주체들이 상대방 지역과 문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재구성했으며, 그에 비춰 어떻게 스스로의 정체성을 조정해 나갔는지 살피는 인식적 거울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거울의 사례로 19세기 초 중국에서 발행된 최초 영문 잡지 ‘차이니스 레포지터리(The Chinese Repository)’와 그 안에 실린 ‘귀츨라프의 중국 동부 해안 탐사기’ 같은 글을 들 수 있다.
(국제신문기사 2019-08-15 발췌)
기사전문<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190816.22015006448&kid=k27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