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vol.13, no.2, 통권 51호 pp. 2401-2414 (14 pages)
본문
이 글은 1970년대 한국 정부의 수산정책과 원양어업 지원 속에서 북태평양 명태어업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연구의 목적은 한국 수산업의 초기 전개 과정을 검토하고, 한국수산업사에 대한 이해를 제고해 보려는 것에 있었다. 이를 위해 1970년대 수출주도의 한국경제, 국민식량산업의 육성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수산업을 어떻게 지원하고, 수산업은 어떤 방향으로 성장해 갔는지 궤적을 고찰했다. 한국 정부에서 추진한 1966년 수산진흥계획 수립, 수산청 신설 등의 정책이 북태평양 어업에 미친 영향, 북태평양 명태의 국내 유통 과정, 국외 환경 변화와 북태평양 어업의 재편을 본문에서 분석했다. 그 결과 1970년대의 수산정책과 어업의 특징을 정리해 볼 수 있었다. 1970년대 수산업은 두 차례의 석유파동, 러시아와 미국의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 선포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 되는 전환의 시기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