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지 논문

新한류 속 언어차용과 문화교류-중국 팬덤용어 번역사례 분석과 고찰

  • 저자
    엄지
  • 논문지명
  • 게재연도
    2023, vol.45, no.11, 통권 111호 pp. 849-858 (10 pages)

본문

본고의 목적은 新한류 속 팬덤용어의 중국어 번역사례를 분석하여 변화하는 언어·문화접촉 양상을 살펴보는 데 있다. 최근 新한류 열풍을 타고 팬덤용어와 표현을 중심으로 한자어의 영향에서 벗어나 새로운언어접촉과 번역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전까지 젊은 층 사이에서 일시적인 유행에 지나지 않았던 단편적인 한국어 표현들이 이제는 수년간 계속 사용되는 것을 넘어 파생 표현과 정형화된 번역 패턴을보이는 고유 표현으로까지 정착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한자문화권 형성에 강력한 영향력을행사했던 중국어를 우선하여 번역사례를 분석하고 몇 가지 의미 있는 특징을 도출해내었다. 이를 바탕으로 新한류 속 글로벌팬덤의 형성과 함께 그 안에서 사용되는 팬덤용어를 중심으로 진행된 새로운 언어접촉 양상이 그동안의 아시아적 문화 경계를 허물고 세계화의 중요한 매개체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discuss the changing aspects of language and cultural contact, focusing on the case of Chinese translation of fandom terminology in the new Korean Wave. Following the craze of the new Korean Wave, new cases of language contact and translation are emerging, focusing on fandom terminology and expressions. Fragmentary Korean expressions, which used to be nothing more than a temporary trend among young people, have now been used for years. Furthermore, it is becoming established as a unique expression showing derivative expressions and formalized translation patterns. This paper first analyzed the translation cases of Chinese, which had a strong influence on the formation of the Chinese character cultural sphere, and as a result, several meaningful characteristics were derived. Based on this, it is worth noting that the formation of global fandom and the new language contact pattern centered on fandom terms have broken down Asian cultural boundaries and acted as an important medium for glo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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